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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5.05.22

속보 이준석 "끝까지 내 이름으로 승리할 것"…단일화 거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22일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으로부터 쏟아지는 단일화 러브콜에 완강한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속보 이준석 "끝까지 내 이름으로 승리할 것"…단일화 거부

이재명 "이해 못하면 바보"…'호텔경제론' '커피 120원' 역공

'한 여행객이 호텔에 예약금 10만원을 낸다. 이 돈이 호텔을 시작으로 가구점·치킨집·문방구를 돌고 돌아 호텔에게 돌아온다. 여행객은 예약을 취소하고 호텔 주인은 문구점에 받은 10만원을 환불해준다. 실제 늘어난 돈은 없지만 돈이 돌았고 그 과정에서 경제가 활성화됐다…

이재명 "이해 못하면 바보"…'호텔경제론' '커피 120원' 역공

올해만 3억 뛰었다…재건축 순항에 토허제에도 신고가 속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재지정으로 움츠렸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재차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지역 아파트 가격이 수억원씩 오르면서 서울 전체 집값 상승마저 견인하는 모양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올해만 3억 뛰었다…재건축 순항에 토허제에도 신고가 속출

균형 잃고 바다에 널브러진 北 최신 구축함…김정은 '격노'

북한의 두 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이 진수식 도중 발생한 사고로 전도돼 바다에 널브러졌다. 이번에 진수식을 진행한 구축함은 북한이 지난달 말 25일 진수한 최현호와 동급 함정으로 추정된다. 사고를 직접 참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격노'하면서 관련자들이 줄…

균형 잃고 바다에 널브러진 北 최신 구축함…김정은 '격노' 비디오 뉴스
D-12 선거일 6.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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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선거일정
05.06(화) ~ 05.10(토) 거소.선상 투표신고
05.10(토) ~ 05.11(일) 후보자 등록
05.12(월) ~ 06.02(월) 선거운동기간
05.20(화) ~ 05.25(일) 재외투표
05.26(월) ~ 05.29(목) 선상투표
05.29(목) ~ 05.30(금) 사전투표 오전 6시 ~ 오후 6시
06.03(화) 본투표 오전 6시 ~ 오후 8시 개표 투표종료 후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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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20대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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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 20대, 21대 대선 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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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앞세우더니 6개월 만에 7조 잭팟…과감한 발탁 통했다

외형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증권사들이 광고 모델 발탁에서 기존 문법을 깨고 있다. 과거 금융가의 보수적인 문화 속에서 주로 등장하던 '정장 입은 남성 모델'은 사라지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아이돌그룹 멤버와 파격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은 여배우들을 과감하게 발탁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에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 시작을 알리기 위해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K팝스타인 장씨는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은행의 모델이기도 하다. 젊은층 사이에선 낙관적 생각을 뜻하는 '원영적 사고'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10년 만에 재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경쟁 과열로 돌입한 MTS 시장에서 기존의 파이를 조금이라도 가져오기 위해 인지도가 높은 과감한 모델 발탁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장씨가 보유한 긍정·낙관의 이미지와 우리투자증권 MTS가 추구하는 고객의 자산성장 스토리가 잘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 3월 배우 고민시를 기용하면서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맞춤형 광고를 선보였다. 고씨는 영화 '마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 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키움증권은 고씨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활용해 젊은 층에게 '신중하게 모은 돈을 대충 투자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담았다. 또 이를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당근, 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기존 주요 투자층인 40~50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신뢰감 있는 모델을 선호하는 문화도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2월 배우 유인나를 발탁했고, KB증권은 금융그룹사 모델인 배우 박은빈을 최근 광고에 투입시켰다. 메리츠증권은 유씨를 앞세워 진행한 '슈퍼365'(온라인 비대면 계좌)의 제로 수수료 프로모션을 진행한지 6개월 만에 고객 자산을 7조원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월간 해외주식 약정액은 10조원을 넘기면서 의미 있는 수치를 남겼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유씨의 긍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진정성 있는 행보가 메리츠증권과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박씨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높은 호감도와 신뢰를 얻은 배우로, KB금융이 추구하는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들이 주식, 부동산보다 가상자산 투자로 많이 유입되면서 미래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라며 "다른 업종보다 '톱스타 효과'가 미미해 보수적으로 운용되던 증권가 광고 모델 기용도 점차 트렌드를 반영한 선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유인나 앞세우더니 6개월 만에 7조 잭팟…과감한 발탁 통했다

'상한가 쳐도 고점 대비 20분의 1' 기대감에 주가 급등한 이 기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21만원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폭락한 신풍제약의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선 기업의 실제 체력(펀더멘털)과는 관계 없이 테마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올랐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중화권서 코로나19 확진자 늘자 주가 또 '들썩'21일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은 가격제한폭(29.90%)까지 치솟은 1만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9월 고점(21만4000원)과 비교하면 20분의 1토막 수준이지만, 한달 전에 비해선 39.97% 높다. 신풍제약 주가 상승은 최근 홍콩과 중국 본토,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치료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만에선 지난 11~17일 코로나19 환자가 1만997명으로 전주 대비 88.2% 급증했다. 홍콩의 지난 4주간 관련 사망자는 30명에 달한다. 이날 장중 다른 코로나19 관련주도 주가가 줄줄이 올랐다. 진원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인 29.92%만큼 올라 3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셀리드는 이날 27.50% 오른 6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콕스(24.19%), 휴마시스(25.80%), 엑세스바이오(23.64%), 더바이오메드(23.47%) 등도 주가가 올랐다. 매년 반복…코로나19 매출 '0원'에도 주가 움직여증권가에선 코로나19 테마주 주가 단기 과열에 유의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코로나19 관련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매년 늦은봄과 여름 사이, 연말에 각각 단기 급등한 뒤 주가가 다시 내리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는 하위 변위종 등장 주기가 약 6~8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도 그렇다. 작년 8월5일 1만460원에서 같은달 19일 1만8740원까지 올랐다가 같은달 말 1만3250원으로 다시 내렸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더 빠져 지난 2월엔 주당 1만원선이 깨졌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진 주가가 주당 7000원대를 헤맸다.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내는 매출도 '제로'다. 신풍제약은 2020년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약 7개월간 30배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신풍제약은 실제 임상시험에서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전용이 어렵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코로나19 치료제로 발생한 매출도 없다. 신풍제약은 작년 연간으로는 영업손실 46억원, 올 1분기에는 18억원으로 각각 적자를 봤다. 오너는 최근 '91억원 횡령 혐의' 판결…미공개정보이용도 조사 중설상가상으로 오너 리스크도 잇달아 불거지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1일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에게 실형을 확정했다. 신풍제약의 창업주 2세인 장 전 대표는 신풍제약의 실 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앞서 장 전 대표가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 약 10년간에 걸쳐 비자금 총 91억원을 조성해 자사 주식 취득과 생활비 등으로 썼다고 보고 장 전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원재료 납품가를 부풀리거나 거래한 것처럼 꾸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을 썼다는 설명이다. 다만 법원은 대부분의 비자금 조성 범행을 장 전 대표의 아버지인 고(故) 장용택 전 신풍제약 회장이 주도했다고 판단해 장 전 대표에 대해선 9억여원의 횡령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신풍제약은 이에 대한 횡령·배임사실 확인 공시를 제때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 12일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장 전 대표는 신풍제약의 주요 정보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 자신의 주식 거래에 써 대규모 손실을 회피했다는 혐의로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의 지주사 송암사를 미공개 중요정보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 거래는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대표적인 불공정 거래다. 증선위에 따르면 장 전 대표는 내부자들만 알 수 있는 신약 개발 관련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 손실 약 369억원을 회피했다.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한 사실을 미리 알고, 이를 시장에 공개하기 전에 자신이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시간외 거래에서 대량으로 팔아치웠다는 설명이다. 신풍제약 창업주 일가가 소유한 가족회사 송암사도 당시 신풍제약 주식을 대량매도했다. 증선위는 송암사가 이 과정에서 거둔 매매차익이 1562억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당시 송암사의 블록딜은 공시 자체만으로도 주가를 끌어내려 개인 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다.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알 수 없었던 시장에서 임상시험 도중 창업주 일가가 막대한 규모의 지분을 매도했다는 사실이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원전 외 별다른 산업 주도 섹터가 없는 와중 코로나19 테마가 부각돼 관련주들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없는 기업이더라도 투자자들이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급이 쏠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상한가 쳐도 고점 대비 20분의 1' 기대감에 주가 급등한 이 기업

외국인도 쓸어담았네…실적·주주환원 기대에 반등한 금융株

금융주(株) 주가가 최근 반등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원화 강세(환율 하락)가 지속되고 있어 자본 건전성 관리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21일 기준)간 KRX 은행지수는 11.5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72%)을 두 배 웃돌았다. 같은 기간 KB금융(18.93%) 하나금융지주(14.63%) 신한지주(12.91%) 우리금융지주(6.67%)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KB금융(1383억원) 우리금융지주(222억원) 하나금융지주(397억원) 등 금융주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주요 금융지주가 올 1분기 핵심 계열사인 은행 이자이익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거둔 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합산 순이익은 4조9289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074억원(16.8%) 늘었다. 2023년 1분기(4조9125억원)를 넘어서면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발맞춰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고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관련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다. 이들이 자사주 매입·소각과 비과세 배당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요 금융지주의 올해 총주주환원율(TSR)을 42~47%로 전망했다. TSR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에서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주들의 주주환원율은 이제 상승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 목표 설정과 분기 배당 도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환원 의지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5원20전 내린 1387원2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8월(1386원40전)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글로벌 관세 협상이 진행되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외화환산이익이 늘어날 뿐 아니라 RWA가 줄면서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높아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여력도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관세 협상 등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미·중 협상이 단기간 내 유의미하게 진전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 환율 실무 협의에 따른 원화 절상 압박 등을 고려하면 환율이 재차 크게 상승하기보다 현 수준에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외화자산 비중이 약 10% 내외를 차지하는 시중은행들의 CET1 개선 폭이 0.15%~0.2%포인트에 달할 수 있다"며 "환율이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 한 금융주에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외국인도 쓸어담았네…실적·주주환원 기대에 반등한 금융株

'리즈트러스 순간'? 10년물 4.6% 돌파…애플 뒤흔든 오픈AI

무디스의 등급 하향 이후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온 미국의 국채 금리가 21일(미 동부시간)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재정 적자를 확대하는 트럼프 감세안 통과 가능성이 커진 데다, 국채 20년물 입찰에서 수익률이 연 5%가 넘는데도 수요가 저조했던 게 문제가 됐습니다. 국채 금리 폭등에도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에서 자금 이탈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6000을 넘지 못하고 큰 폭 하락했습니다. 1. 장기 금리 폭등…증시 압박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6~0.7%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무디스 충격을 이겨내는 듯했던 채권 시장이 다시 흔들리면서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새벽부터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4.5% 선을 넘었고요. 30년물도 5%를 넘어서 거래됐습니다. 2023년 말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장기 금리 상승 요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 해외 투자자 이탈 움직임,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등에 따른 불안감 등이 있는 가운데 오늘도 가지 요인이 덧붙여졌는데요. 먼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영국에서 4월 소비자물가(CPI)가 한 달 만에 거의 1%포인트 올라 3.5%까지 뛴 것으로 나온 탓입니다. 상당 부분 에너지 및 수도 요금 인상에 따른 것인데요.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도 4월 4.7%에서 5월 5.4%로 올라 영란은행(BoE)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졌습니다. 일본에서도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30년물 금리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내달리고 있는데요. 7월 선거를 앞둔 일본 정치권에서 재정 부양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다, 일본 국채 20년물 경매 결과가 나쁘게 나온 탓입니다. 두 번째는 미국에서 공화당의 감세 법안이 이번 주 미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이 예산안은 2017년 제정된 트럼프 감세안을 포함해 시간 외 수당, 팁 등에 대한 세금 면제 등 여러 가지 감세 방안을 담고 있는데요. 그래서 10년간 최소 2조 달러 이상의 추가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의 강등에도 재정 적자를 늘리는 방안이 추진력을 얻고 있는 것이죠. 공화당은 현재 하원에서 220대 213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서 3명이 넘게 이탈하면 감세안 통과가 불가능한데요. 당내에서는 두 가지 반발이 있었습니다. 프리덤 코커스(Freedom Caucus) 소속 의원들은 더 큰 메디케이드 삭감을 요구하고 있고,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성향이 강한 주에 속한 의원들은 주 및 지방세에 대한 연방 정부의 세액공제(SALT) 증액을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SALT 세액공제 상한선을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높이기로 하면서 하원 통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리사 살럿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파른 수익률 곡선, 높은 실질금리, 그리고 확대되는 기간 프리미엄을 합쳐 보면, 채권 투자자들은 성장, 인플레이션, 통화정책뿐 아니라 미국 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약 36조 달러에 달하고 평균 조달 비용은 3.6%다. 이자 지급액만 해도 1조3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연간 정부 예산의 약 18%에 해당한다. 이렇게 장기 부채 지속가능성이 불투명한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최소 2조 달러의 새로운 국채를 추가하려 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더 높은 금리, 더 낮은 주식 멀티플을 부른다"라고 밝혔습니다. TS 롬바드는 "관세로 인해 1년 차에 2500억 달러의 세수가 늘어난다고 하자. 2026 회계연도 적자 증가액인 4720억 달러에서 이를 빼더라도 2025년 1월 의회예산국(CBO) 추정했던 것보다 13% 더 많은 자금 조달(국채 발행)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AGF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발리에르 정책 전략가는 "미국의 재정 지출은 계속되고 있으니 무디스는 신경 쓰지 말라"라고 비꼬았습니다. 돈을 덜 거두고 재정 적자를 늘리는 만큼 경기 부양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백악관의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장은 "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미국에 3%의 추세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월가 일부도 감세가 증시의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예측해왔는데요. 그러나 막대한 관세(세금) 인상 및 금리 상승으로 그런 효과는 상쇄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텍스파운데이션은 "트럼프의 관세는 감세로 인한 GDP 성장 효과를 상쇄할 위험이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즉 감세로 인한 성장 부양 효과가 0.6%로 계산되는데, 관세(보복 이전, GDP -0.6% 효과)로 인해 상쇄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바이탈날리지는 "재정 적자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상황에서 재정 적자를 키우는 감세안의 통과는 채권 금리 상승을 부를 수 있고, 증시에는 기껏해야 중립적이거나 약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관측했습니다. 2. 악몽이 된 20년물 경매 국채 금리는 오후 1시에 한 단계 더 뛰었습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0년물 국채 경매 결과가 나왔는데요. 발행 규모가 160억 달러로 적었고, 발행 당시 시장 수익률(WI)이 5.035%로 상당히 높았는데도 수요가 저조해서 발행 금리는 WI보다 1.2bp 높은 5.047%로 결정됐습니다. 응찰률은 2.46배(4월 2.63배)에 그쳤고, 외국인 수요를 대변하는 간접 수요도 69%(4월 70.7%)에 그쳤습니다. 경매 소식이 나오자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607%까지 치솟았고요. 30년물은 5.098%까지 뛰었습니다. 오후 4시 52분께 10년물은 12bp 상승한 4.601%, 30년물은 12.2bp나 오른 5.089%에 거래됐습니다. 2년물은 5.2bp 높은 4.022%를 기록했습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30년물의 실질 수익률이 이렇게 높았던 적은 2007년 이후로 없었다. 시장은 현재의 정책(관세+감세) 조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KKR의 헨리 멕베이 CIO는 "미 국채는 더는 포트폴리오에서 전통적인 충격 흡수 장치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 정부는 막대한 재정 적자와 높은 레버리지에 시달리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 국채를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습니다. BTIG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30년물 수익률을 주식으로 본다면 수년간의 저항선 돌파에 근접하고 있으며,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2023년 최고치인 5.17%가 앞으로 며칠 안에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국채 금리가 저항선을 넘어서 큰 폭으로 뛰면서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레이먼드제임스가 2021년 이후 국채 10년물 수익률과 S&P500 지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요. 수익률이 연 4.5%를 넘게 되면 S&P500 지수는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10년물 금리가 4.5%를 웃돌면 주가의 연평균 상승률은 1%에 그쳤고요. 4.6%를 넘으면 벤치마크 지수는 연평균 2.4%의 손실을 봅니다. 수익률이 4.7%를 넘을 경우 S&P500 지수는 연평균 35.5%의 하락률을 보입니다. 다음주 27~29일에는 2, 5, 7년 경매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다행히 중단기물이긴 합니다만, 지금 같은 우울한 채권 시장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불안이 지속할 수 있습니다. 3. 금리 급등+달러 약세=해외 자금 유출? 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달러는 사흘째 약세를 내달렸습니다. ICE 달러인덱스는 0.48% 내린 99.64까지 떨어졌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나타나는 통화 약세는 자금 유출을 의미합니다. 도이치뱅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 분석가는 "20년물 채권 경매에 대한 시장 반응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달러가 동시에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문제의 핵심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더 이상 미국의 이중 적자를 감당할 의향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버코어ISI는 "미국은 10년물 이상의 채권 수익률 상승 압력에 직면한 유일한 주요 경제국은 아니다. 하지만 감세 계획이 무역 전쟁과 미국의 세계적 역할 축소 등으로 인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채 수요 감소와 더해져 수익률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유일한 주요 경제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저항선이 무너졌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블룸버그는 무역 가중치 달러 지수가 4년 추세선 하향 돌파했으며 2022년 초 이후로 내려가 본 적이 없던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KR의 맥베이 CIO는 "달러가 현재 약 15% 정도 과대평가되어 있다. 1980년대 이래 세 번째로 비싼 수준이어서 구조적으로 약한 달러의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달러가 흔들리면서 오늘 금, 비트코인 등은 모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11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1월 이후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 유통사 매출 저조…가격 인상 가능성 유통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타겟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해서 월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고요. 동일 매장 매출은 3.8%나 줄었습니다. 소비자들이 관세로 인해 소비를 주저하고 있어 올해 매출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순 매출이 약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제는 한 자릿수 초반의 감소할 수 있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로우스는 1분기 매출이 3.3% 줄었는데요. 동일 매장 기준으로는 1.7%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유지했습니다. 브랜든 싱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상태가 ”매우 건강하다”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큰 규모의 구매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아직 대부분 관망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TJ맥스도 현재 미·중 관세 수준이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세 업체의 주가는 오늘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들 소매업체는 관세에 대응해 가격을 올리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밝힐지 까다로운 문제에 직면했는데요. 월마트가 일부 가격 인상 방침을 시사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떠안아라(EAT THE TARIFFS)"라고 비판한 탓입니다. 어제 홈디포는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언은 "일반적으로 현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피치레이팅스의 데이비드 실버먼 애널리스트는 홈디포가 안정적 가격 정책을 강조했지만 동시에 "모든 가격이 반드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알리안츠에 따르면 미국 기업 대부분은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결국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관건인데요. 콘퍼런스 보드의 데니스 달호프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가격 계획을 논의할 때 "관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소싱 비용'이나 '투입 비용' '공급망 비용' 등을 쓰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겟은 오늘 변덕스러운 환경에 대응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지만, 관세와 직접적 관련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에 관세 영향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로우즈는 공급업체들과 협력하여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나이키는 6월부터 일부 고가 운동화의 가격을 2~10달러까지 인상할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만약 기업이 관세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면 증시에는 문제가 생깁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이익이 8.7% 성장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S&P500 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6배에 달합니다.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인데요. 만약 이익이 정체된다면 밸류에이션은 더 높아집니다. 찰스슈왑은 "지금까지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기업의 54%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이런 비관적 가이던스 중 일부는 관세 비용으로 인한 기업들의 마진 우려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어제 홈디포는 가격 인상 없이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그건 약간의 도박이다. 점유율 상승 없이는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5. 중동 긴장 다시 커질까 아침에는 유가가 급등하면서 분위기를 악화시켰습니다. CNN이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공격을 준비 중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탓입니다. 미 정보기관을 인용한 보도였는데요. 텔아비브가 최종 결정을 내렸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사만다 다트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란은 지난 2년간 하루 약 100만 배럴씩 공급을 늘렸다. 이란에서 하루 100만 배럴이 감산되면 유가는 배럴당 약 8달러 상승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월가에서는 공격이 임박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이란의 알리 하메네이 아야톨라 최고지도자가 회담 성공에 대한 의구심을 표한 것과 관련, 미 정부가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유출한 정보일 수 있다는 의심도 제기됐습니다. 또 중동 관련 긴장이 높아지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이 감소해도 충분한 공급능력을 가진 OPEC+가 금세 감소분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라이스타드에너지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된다면 하루 약 50만 배럴의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OPEC+가 상당히 빠르게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AI)이 발표한 주간 데이터(~5월 16일)에서 미국의 원유, 휘발유 재고가 모두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원유 재고는 130만 배럴 증가했고, 휘발유 재고는 약 80만 배럴 늘었습니다. 6. 애플 뒤흔든 오픈AI 장중 애플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오픈AI가 애플 출신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나온 것입니다. 아이브는 과거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하면서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기기 디자인과 개발을 이끈 인물인데요. 2019년 애플을 떠났죠. 그런 뒤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위한 제품들을 개발하는 io를 세웠습니다. 이제 오픈AI는 애플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AI 기기들을 만들어낼 텐데요. 샘 올트먼은 "이전에는 결코 없었던 수준의 품질을 갖춘 소비자용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브는 "지난 30년간 내가 배운 모든 것이 이곳, 이 순간으로 이끌었다는 느낌을 점점 더 강하게 받는다. 이 관계와 협력 방식을 토대로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딥워터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파트너는 아이브의 오픈AI 합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큰 그림=인터넷, 스마트폰, AI 같은 기술의 전환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오픈AI는 이 전환을 현실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AI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애플이나 구글을 위협할 요소가 사실상 없었다. 하지만 오픈AI가 주도하는 AI의 부상은 지난 20년간 처음으로 이들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작은 그림=오픈AI의 야망에 한계가 없을지도 모른다. AI에 있어 디바이스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오픈AI는 매출도 없는 회사에 65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아이브의 합류는 오픈AI가 승리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한편, 애플과 구글의 저항도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 소식이 애플에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애플은 현재 17억 명의 사용자, 23억5000 개의 활성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AI가 아무리 훌륭한 폰을 내놓더라도, 애플 고객이 쉽게 이탈하긴 어렵다. 구글에는 더 부정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구글의 생태계 락인(lock-in: 감금) 수준은 애플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 주가는 2.31% 급락했지만, 알파벳의 주가는 2.87% 올랐습니다. I/O행사를 통해 AI에서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역량에 대한 따라잡기 단계는 끝나가고 있다. 구글은 검색에서 AI 모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공세로 전환하고 있다"라면서 목표주가 2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키뱅크(비중확대, 목표주가 195달러)는 "AI 성공에는 개발, 인프라, 배급의 조합이 필요하다. 알파벳은 이런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제미나이 2.5가 구글 검색엔진 옆에 AI모드를 통해 배급되고 있는데, 이는 사용성 향상과 상용화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예상한다. 구글은 무료, 유료 모델로 AI 제품을 구분해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의 필요를 충족할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7. "올 여름 조심하라" 채권 시장의 매도가 가속화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61%, 나스닥은 1.41% 내렸고요. 다우는 1.91%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알파벳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서비스(+0.67%)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내렸습니다. 부동산(2.63%) 헬스케어(2.37%) 유틸리티(-1.91%) 등 금리 상승에 부정적인 업종들이 하락을 주도했고요. 금융(-2.05%)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빅테크도 알파벳을 빼고는 모두 큰 폭 하락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S&P500 지수가 6000에 근접해 상승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지만, ‘중대한 후퇴’보다는 ‘건강한 일시 중지’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탄한 시장의 폭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소폭 하락과 횡보가 이어질 것이고 이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랙록의 러스 코에스테리치 포트폴리오 매니지는 "여름과 초가을은 계절적 약세를 보이는 시기다. 이런 계절성의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한 가지 요인은 모멘텀이다. S&P500지수의 여름 수익률은 부분적으로는 연초 4개월 동안의 성과에 의해 좌우됐다. 2024년처럼 4개월간 시장이 상승했던 해에는 계절적 영향이 미미했다. 그러나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던 해에는 향후 5개월 동안 평균 수익률이 -1.6%였으며, 시장이 상승한 경우는 절반(50%)에 불과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기본 시나리오는 심각한 경기 침체나 장기 약세장이 아니다. 그렇지만, S&P500 지수는 이미 저점 대비 15% 상승했다. 여름을 앞두고 두 가지 전략을 추천한다. 일정 박스권(예: 5000~5600)을 가정하고, 긍정적 가이던스 수정 및 증가하는 현금 흐름을 보이는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리즈트러스 순간'? 10년물 4.6% 돌파…애플 뒤흔든 오픈AI

전설의 아이폰 디자이너 영입...오픈AI, 애플 뛰어넘을까?

챗GPT개발사 오픈AI가 아이폰을 디자인한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를 영입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오픈AI는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AI 기기 개발 스타트업 'io'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io를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는 거의 65억달러(약 8조9천161억원)로 오픈AI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라고 전했다. 오픈AI는 io 인수를 통해 약 55명의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산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꾸리게 됐다. 오픈AI는 이를 토대로 사내에 AI 기반 기기 개발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 이뤄지면 올여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출신 산업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는 과거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 창업자와 수년간 협력해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기기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그는 2019년 애플을 떠나 애플 출신의 스콧 캐넌, 에번스 핸키 등과 함께 스타트업 io를 공동 설립했다. 이후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위한 제품들을 개발·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브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지난 30년간 내가 배운 모든 것이 이곳, 이 순간으로 이끌었다는 느낌을 점점 더 강하게 받는다"며 "이 관계와 협력 방식을 토대로 (새로운) 제품들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아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이전에는 결코 없었던 수준의 품질을 갖춘 소비자용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올트먼과 아이브의 협력이 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애플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올트먼은 "스마트폰이 노트북(랩톱)을 사라지게 하지 않았듯이, 우리의 첫 번째 제품이 스마트폰을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자사의 새 제품)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전설의 아이폰 디자이너 영입...오픈AI, 애플 뛰어넘을까?

비트코인, 넉달 만에 '사상 최고가'…11만불 돌파 목전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오전 11시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6% 오른 10만94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10만9358달러를 웃도는 가격으로,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재는 소폭 밀려 10만85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 1월 이후 글로벌 무역 긴장 등으로 7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지난달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가격은 10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다가 30분 만에 2000달러 이상이 급등하면서 치솟았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규제 소식이 가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 달러화나 유로화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자산이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지만, 시장에서는 이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도권에 편입되는 국면에 들어섰단 분석이다. 여기에 텍사스주 하원이 지난 20일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자산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했다는 소식도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고객들의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저는 흡연을 권장하지 않지만, 당신이 흡연할 권리는 옹호한다"며 "비트코인을 구매할 권리 역시 지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비트코인, 넉달 만에 '사상 최고가'…11만불 돌파 목전

올해만 3억 뛰었다…신고가 행진에 목동 집주인들 싱글벙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재지정으로 움츠렸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재차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지역 아파트 가격이 수억원씩 오르면서 서울 전체 집값 상승마저 견인하는 모양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집값은 전주보다 0.13%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 폭을 늘렸다. 재건축이 순항하는 지역에서...

올해만 3억 뛰었다…신고가 행진에 목동 집주인들 싱글벙글

"외국인 아니면 젊은 사람 없다"…심각한 건설현장

건설 현장 노령화가 심화하고 있다. 최근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40대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건설기술인 103만5724명(2월 기준)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은 27만7432명으로 나타났다. 40대(25만8143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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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식당, 옥상 인피니티풀…리조트 뺨치는 이 아파트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개포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2023년 입주가 시작된 단지다. 아난티 코브, 아난티 코드, 세이지우드 리조트 등을 디자인한 건축가 민성진이 설계를 맡았다. 국내 아파트에서는 처음으로 인피니티풀을 설치하는 등 리조트 같은 시설을 추가해 주목받았다.&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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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인기 얻자…국내출시 '승부수'낸 자동차

유럽에서 인기를 얻으며 상품성을 증명한 르노의 전기차 '세닉'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르노의 '똘똘한 한 대'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내수 판매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닉 E-테크…

'공짜 화장품' 나오는 자판기…日서 '인기 폭발'

일본에서 최근 화장품 샘플을 무료로 제공하는 자동판매기가 인기다. 자판기 형태로 최신 화장품 샘플을 제공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21일(현지시간) TBS 뉴스 등에 따르면 도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설치된 '로프보(LOFBO)' 자판…

양인모 "매주 새로운 영감에 희열…솔리스트로서 최고의 사치 누리죠"

“콩쿠르 출전에 몰두했던 20대 때는 혼자 음악을 공부하고 연습하는 시간이 제 일상의 대부분이었어요. 지금은 그때와 완전히 다릅니다. 매주 다른 오케스트라, 지휘자, 연주자와 호흡하며 신선한 영감을 얻고 있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음악가를 만나며 성장할 수 있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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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운명, 4개의 사건…中 산업화 이면 파헤친 '천주정'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게는 아무래도 저렴한 공산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우리가 다이소나 쿠팡에서 편리하게 구매하는 물건 중 상당수가 중국산 제품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타오바오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다 보면, 어떻게 그렇게 저렴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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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아름다움을 담다, 클로드 모네와 인상주의의 미학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린 듯 흰머리가 성성한 여인이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의 (1908) 앞에 잠시 멈춰 섭니다. 70대를 훌쩍 넘긴 할머니지만 모처럼 화장을 곱게 하고 그림 앞에서 수줍은 소녀의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명화와 만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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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발리 바이브' 가득한 풀빌라 가봤더니

‘발리, 풀빌라, 리조트’. 한 단어만으로도 설렘을 주기 충분한 단어들이 세 개나 붙어있다니. 목적지가 정해진 순간부터 설렘을 감출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온몸이 움츠러드는 추위가 없는 남쪽 나라로의 휴양이라니.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풀빌라’하면 으레 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발리 바이브' 가득한 풀빌라 가봤더니

당일치기 알뜰살뜰 다 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강화원도심

아래 문항에 해당하는 여행자라면 강화의 다양한 여행지 중에서도 원도심을 가장 먼저 들러보자. 1. 뚜벅이 여행자다 2. 당일치기로 강화 여행을 계획 중이다 3. 역사 유적지에 관심이 많다 4. 기념사진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5. 소소한 체험을 하고 싶다 강화 원도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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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올 여름 예술과 미식으로 물든다

샌프란시스코가 5월부터 10월까지 예술의 도시로 변모한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지난 5일 도시 전역에서 예술·미식·공공 설치 미술·커뮤니티 스토리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대형 예술 전시와 혁신적인 미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문화...

샌프란시스코, 올 여름 예술과 미식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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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풍 휩쓸린 미국 증시…매수 시점일까

진행중 : 2025.05.08~2025.05.30 (189명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전쟁으로 뉴욕증시가 부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일부 반등에 나선 상태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합니다. 그러나 일부 서학개미(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간 뉴욕 증시 흐름에 비춰 일시적인 하락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지금 사도 될까요?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고대 문명은 황금과 옥, 루비와 사파이어를 신의 은총으로 여겼다. 왕권을 상징했고, 사랑을 맹세하는 매개였다. 보석은 장엄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어왔다.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졌다.시간을 넘어 반짝이는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지의 지구 깊은 곳에서 격렬한 열과 압력이 빚어낸...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은 그보다 더 크다.”88세를 일기로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한 말이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에 평화와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였다. ‘가난한 자들의 성인’으로 불린 교황은 비록 우리 곁을...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거장 김인중 신부의 전시 ‘보이지 않는 색들(Couleurs de l’invisible)’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샹보르성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샹보르성은 유럽 최대의 산림 정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32㎞에 이르는 담장이 둘러싼 약 50㎢ 규모의 숲에 있다.샹보르성은...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술에도 ‘때’가 있다. 정해진 계절에 가장 빛나고, 알맞은 온도일 때 제맛을 낸다. 사케가 특히 그런 술이다. 봄이면 갓 빚은 ‘신세이슈’(막 걸러낸 사케)가 입맛을 돋운다. 가을엔 숙성된 사케가 깊은 풍미를 남긴다. 겨울엔 따뜻하게 데운 ‘간자케’가 몸속을 데운다. 같은 술도 언제 마시는지에...

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격이 다른 나의 우주

새벽빛을 머금은 대리석 바닥이 고요한 수면처럼 반짝이고, 중세 유럽 건축물을 형상화한 테라스 유리 벽에 온기를 품은 햇살이 흐른다. ‘럭셔리 주택’은 단순한 거주의 개념을 넘어 인간이 꿈꾸는 세계를 담아낸 캔버스와 같다. 화려한 외관이나 값비싼 소재는 본질이 아니다. 공간을 통해 빚는 이야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연결돼 있...

격이 다른 나의 우주